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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종사자 부담만 가득...사회복지기관 바자회, 이젠 개선해야 한다


바자회, 일일호프 시즌이 다가오면 일정액의 돈을 모아놔요. 다른 기관에서 일하는 친구네 바자회 티켓은 제가 사주고 그 친구들은 제 티켓을 사주고. 일종의 품앗이인거죠.”

 

10행사의 계절은 지나갔지만 직원들은 여전히 분주하다.

연말에 몰려있는 바자회나 일일호프 준비로 분주해지기 때문이다.

 

각 부서별로 후원물품을 챙겨야 하고, 어떤 기관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한다. 떡볶이나 어묵처럼 현장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음식도 있지만 미리 재료를 준비해 만들어 놓고 조리해야 하는 음식들도 직원들의 몫이다. 이 때문에 몇날 며칠 새벽출근에 한밤중 퇴근도 마다할 수 없다.

근무시간에 하는 공적 업무다 보니 열외란 있을 수 없다. 고유업무 처리에 바쁘더라도 함께 해야 한다. 일종의 실적능력평가이기 때문이다.

 

물건 받으러 다니는 직원은 곤욕스럽다.

질 좋은 제품을 깔아(?)놔야 더 많은 손님이 몰리는 건 장사의 기본 중 기본. 하지만 그런 물건 받는 건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

몇 년 동안 관계를 잘 맺어놓은 덕을 보는 해도 있지만, 이보다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틀어지는데서 오는 어려움이 더 크다. 한꺼번에 많은 기관들이 비슷한 시기에 후원행사를 하다 보니 물량이 딸릴 수밖에 없다.

 

처음엔 질을 생각하지만 막판에 몰리면 일단 많이 확보하는 게 장땡이다.

수요자는 질 좋은 상품을 찾지만 공급자는 실적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후원금 영수증으로 재고처리에 이바지 했으니, 지역 시장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위로만 남을 때가 많다.

 

강매 수준의 티켓 할당제

 

가장 곤욕스러운 것은 티켓 판매.

팔아야 하는 사람 입장에선 한 장이라도 더 팔고 싶은 마음 누가 이해 못할까만 사는 사람 입장은 다르다. 부조라 생각해 한두 장 사주긴 하지만,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몰려오는 티켓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나 먹거리나 살거리가 있으면 다행, 이마저도 없는 행사는.... 한숨만 나온다.

 

파는 사람 입장도 난감하다. 아쉬운 소리도 한 두 번이지, ‘덩어리로 판매할 능력이 없는 신입 직원들은 돌려막기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웃픈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그래도 기관이나 법인별 다른 날짜에 열리는 행사는 낫다. 같은 날, 같은 시간, 한 공간에서 열리는 바자회가 열리는 곳에서의 티켓판매는 그야말로 전투를 방불케 한다.

 

종사자 수가 많은 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낫다. 개인에게 할당되는 양이 적기 때문이다. 대규모 인력이 근무하는 기관 종사자의 할당량이 10(1장 만원, 10만원 어치)이라면 적은 수가 근무하는 기관 종사자는 30~50장씩 할당받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이다.

 

바자회를 기획하는 입장에서도 할 말은 있다.

예산이 빠듯하다 보니 외부 후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바자회나 일일호프와 같이 목돈을 벌어들이는 행사가 있어야 운영상 숨통을 틔울 수 있다. 전 직원이 전사적으로 달려(?)들어 총력전을 벌여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 과정에서 소수의 희생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개인이 감수해야 할 사안이고, 다 같이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티켓을 할당하긴 하지만 못 팔아온다고 그만큼 채워 넣으라 강요하지 않는다 항변한다.

 

하지만 그건 관리자의 생각이고, 직원들 생각은 다르다.

 

티켓을 할당해준다는 것 자체가 무언의 압박이에요. 동료들과 비교당하고... 어떤 분은 처음부터 티켓판매 안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하지만 눈총 받거든요. 그렇게 눈총 받고 싶지도 않고, 비교 당하는 것도 한두 번인지라 많이 팔아보려고 노력도 해봤죠. 하지만 아쉬운 소리하기 싫으니 전전긍긍 하고 있다 다른 기관 일일호프집에서 동기들과 만났는데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고, 한 친구가 팁을 가르쳐주더라고요. 자신도 선배한테 배웠다며 친구들 몇 명 모아 계처럼 돌아가며 티켓구입을 하라고요. 지금은 동기들과 그런 방식으로 할당받은 티켓을 소진하고 있어요.”

 

저는 그냥 제가 구입해요. 저를 보고 행사장에 놀러 온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에게 인심도 써야 하니 10장 정도는 제가 구매해도 큰 부담도 없고, 관계를 위해선 그 정도 비용은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이상 할당 받는다면? 어떤 기관에선 100장씩 할당해주기도 한다는군요. 그럼 최소 50장은 팔아야 면피할 텐데... 저도 그 상황에 처한다면 다시 생각해봐야겠죠.”

 

이와 같은 직원들의 어려움을 공감한 모 사회복지기관은 매해 1천 여 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던 바자회와 일일호프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 기관의 관리자들은 거액의 수익금 욕심이 없는 성인군자일까. 여유자금이 넘쳐 굳이 할 필요성을 못 느껴 포기했을까.

 

선거철이 되다보니 사회복지 노동자 처우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자주 접한다.

구호처럼, 뜬구름 잡는 듯 한 처우개선 목소리만 높일게 아니라 실질적인 게 필요해 보인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후원행사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때다

사회복지

질경이처럼 질긴 사사모


2014년 5월 11일. 


아침에 일어나 카톡에 올라온 글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2년 전 5월, 고사리 판매홍보를 첫 글을 시작으로 페이스북 활동을 개시하며 사람들과 만나기 시작했다. 제주 사회복지인들이 잘 하지 않는 매체로 소통한다는 게 바람직한 방법일까 고민도 했었다. 비공개로 운영 중이지만 5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룹 회원으로 가입돼 있고, 돈때문에 누군가에게 아쉬운 소리해야 하거나,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는 일이 없었으면 싶어 '몸빵'을 자처했다. 

자구책으로 봄에는 고사리, 겨울엔 귤을 팔았는데 오히려 이게 사람들에게 어필된 듯 싶기도 하다. (가끔씩이긴 하지만) 사사모에 대해 들어보고 싶어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적도 있을만큼 성장도 했고, 말도 안되는 오해와 질시를 받기도 했다. 


돌이켜 보면 친목을 기반으로 한 모임치곤 많은 일을 해왔다. 

'무리에 끼지 못하면 듣고 싶은 교육조차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에 꼭 사회복지인이 아니더라도 들어두면 좋을 이야기들 중심으로 무료 강좌로 열기 시작했다. 


세월호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박성현 사무국장을 모셔서 이야기 들었을때의 소름을 아직 잊을 수 없으며, 순전히 우리를 위해 엄청난 강좌를 해주신 김종해 교수님의 강의를 듣기 위해 전국에서 제주로 몰려오는 색다른 경험도 해봤고. 

개인적으론 사사모라는 이름을 달기 전, 두 명인가 세 명인가 모여 권태용 부장 초청해 '마을신문 만들기' 이야기를 들었을때 였다. 와서 들었으면 하는 사람도 안왔고, 너무 적은 사람이 모여 강사에게 참 민망하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목적성있게 진행하면 가능하겠다 생각했었지. 


제주 사회복지계의 변화가 있으려면 제주사협회와 제주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에 몇번의 행사를 공동 주관하기도 했고, 제주 사회복지계에선 처음으로 팟케스트를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다.  



생각해보면 참 단순하게 시작했고,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패거리 문화에 끼지 못하면 공부는 물론 네트워크 만들기도 어렵고, 그러니 자연스레 정보에서 뒤쳐지고, 그러다 보면 그 속에서 내 의지로 뭔가 해볼 수 있는건 별로 없다는 푸념과 한탄. 

술자리 주정에서 끝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하다 '공부모임을 만들어 실천하자'며 출발한게 지금의 사사모다. 

시간쓰고 에너지 쓰건만 돈 한푼 벌기는 커녕 퍼주기만 하는 사람들 모습이 신기해 보였기도 했을테고 남의 손 벌리지 말자고 해 감귤밭 운영하는게 화제가 돼 더 많은 관심을 끈듯 하다. 




어떤 모임이든 개인들의 헌신에만 기대 유지하는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선한 뜻이 이어졌고, 각자 (그때의 상황에선) 절박한 마음에서 출발했지만 오랜 시간동안 마음이 하나로 모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본인에게 어떤 댓가가 돌아가는 게 없는 연하디 연한 친목모임에선 더. 


언제부터 우리 모임이 연해졌을까 곰곰 생각해보니 아이러니 하게도 더 열심히 팟케스트 해보자는 뜻에서 팟케스트 장비를 구입하고 나서 아닌가 싶다. 

많은 이들이 마음과 돈을 모아줘 장비까지 구입했는데... 분기마다 모여서 이야기도 나누기로 했고, 역할 분담도 해가며 같이하고 싶어 하는 분들을 더 많이 늘리고 소통하자고 했건만... 

누군가는 처음 시작했을때의 절실함이 사라졌기에 흐지부지하게 됐을수도 있고, 어떤 이는 지치기도, 누구는 실망감에, 또 누군가는 자신의 업무에 치이며 등한시됐을수도 있겠다. 1인 1표, 모두가 같은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뭐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오히려 리더십의 발목을 잡은건 아닐지, 서로 지치고 날선 모습을 배려한다는 생각에 조금 천천히, 쉬었다 가자 하다 보니 지지부진, 이렇게까지 온건 아닐지. 


그래도 꽤 오래 잘 달려왔다고 자부한다. 

이 사람들 아니었으면 여기까지조차 올 수 없었다고 확신한다. 


앞으로의 사사모가 어떤 길을 갈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태까지처럼 맨땅의 헤딩해가며 질경이처럼 어떤 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비온 뒤에 더 단단해진다고 이 고비를 넘기고 나면 본연의 모습, 뜻으로 더욱 다가서지 않을까 싶다. 


사비를 털어서 사회사업의 가치를 실천하자, 기관에서 하지 못하는 일이나 할 수 없는 일을 의지와 뜻 맞는 이들과 함께 밖에서 해보자, 배워서 남 주자는 그 뜻 말이다. 


지금 생각하면 우습다 할 수 있지만, 혹시나 직장에서 피해입을까 모임을 만들어 놓고 모임이라 말 못하던 모진 상황에서도 함께 해 여기까지 온 몸빵 사사모들, 음으로 양으로 함께 해주며 힘써준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그 시간 하나 하나가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들이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 의무감에선 벗어나되 지속적으로 꾸준함을 지켰으면 좋겠는데 이마저도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 처음 모일때 우리가 그랬던 것 처럼. 


앞으로의 사사모는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까?  기대된다. 

  1. 벅지 M/D Reply

    의무감에선 벗어나되 지속적으로 꾸준함을 지켰으면 좋겠는데 이마저도 자유로운 사사모.
    내가 알고 보아온 멤버들의 모임을 향한 깊은 믿음. 진호의 바램처럼 이루어지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사회복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 본격 레이싱 시작되나

주변의 자전거 마니아 덕분에 '겁쟁이 페달'이라는 애니를 보고있다. 

애니 덕후인 고딩1학년 주인공이 우연찮은 기회에 천부적인 레이싱 재능을 발견하게 됐고, 이를 알아봐 준 선배, 친구들과 함께 대회우승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성장해간다는 내용이다. 


내용이 내용인지라 대회 레이싱 운영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치밀한 사전 전략과 당일의 여건을 고려해 언제 치고 나갈 것인지 작전을 짜고, 작전이 시작돼면 극한의 한계에 이르더라도 목표를 위해 밟고 또 밟는다. 


올해 말, 내년에 있을 여럿 선거를 앞두고 이쪽 저쪽 캠프들이 가동되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들이 들려온다. 

선거를 앞둔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이하 한사협)도 그간 심각한 내홍을 겪었기에 어느때 보다 차기 회장에 대한 관심과 염원이 높지만, 반면 아예 체념했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린다. 


어떤 분이 출마하시겠다는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들려왔다. 특히 대통령 선거 등 굵직한 선거를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고려(?)까지 이어지며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좌천 타천, 하마평은 무성했으나 공식 출마하겠다는 선언을 하신 분이 없었는데 이용교 前 광주사협 회장이 5일 스타트를 끊었다. 


이 前 회장님과의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기자 생활때부터 블로그 등에 올린 글을 읽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고, 광주사협을 잡음없이 안정적인 구조로 이끌었다는 평은 익히들어 알고 있다. 지금도 페북과 블로그 등을 통해 열심히 소통해오고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어서 좋은 후보자 한 분이 출마했다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겁쟁이 페달' 속 레이스를 빗대보자면 이 前 회장님이 골을 위해 가장 먼저 작전을 걸었다. 다소 빠르게 스타트(출마선언)를 끊었다는 건 타 예비후보다 다소 열세일 전국적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뜻으로 읽히는데, 한 명이 작전을 걸었으니 속속 다른 분들도 치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눈 높이에 맞춘 '출마자'는 누구?


이번 선거는 투표권이 있는 모든 회원들이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투표를 할 수 있게 된 점 때문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대의원 투표야 평소의 성향을 확인해 니편 내편 가르고 득실을 계산해 지지층을 확보하면 되지만 이젠 그럴 수 없다. 물론 지난 선거때도 문은 열렸지만 현장투표소를 찾아서 투표해야만 하는 한계성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다. 


이번에야 말로 명실상부, 자신이 속해있는 지역과 기관의 눈치볼 일 없이 소신껏 투표를 할 수 있게된 것이다. 


문제는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투표라는 점이다. 

협회에 대해 관심 없는 대다수, 등을 돌린 유권자, 출마자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도 한계가 있어 알 수 없는 구조들... 이걸 뛰어넘지 않으면 자칫 '인기투표'로 전락할 우려도 있다. 그동안의 문제로 지적된 지역색이 오히려 더 또렷하게 드러날 우려도 있다.    


어떤 상품을 팔때 고객의 입장을 들여다 보라고 한다. 

판매자 입장에선 엄청 좋은 가치와 의미를 담았을지 모르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욕구와 맞지 않아 시장에서 사장되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판매자의 제품을 팔 수 있을 시장이 있는지에 대한 분석이 이뤄진 후 (판매자의 기대치엔 다소 못 미칠지 모르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욕구를 반영한 제품을 만들고, '이런 제품이 있다'고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을 하지 않으면 사라지게 된다. 


이번 선거를 제품판매에 비유하자면, 출마자들은 자신을 어떻게 포장해 판매할까, 상당히 궁금하다.  

출마할 모든 후보께서 '한사협 위상강화'와 '회원들의 권익증진'에 대해 이야기하실 것은 당연지사, 결국 각론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테지만 '이 출마자만큼은 결이 다르다'고 할만한 변별력은 갖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런 상황에서 유권자는 누구에게 표를 찍어야 할까. 


이번 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무관심으로 일관할 회원들의 비율이 높아 이들을 어떻게 끌어들이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왜 이렇게 관심없는 이들이 양산됐을까. 기존 협회에서조차 주요한 사안은 소수에게 전달해 결정하고, 단체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기관에 일괄 팩스 송신으로 역할은 끝, 홈페이지나 페북에는 결과 사진 올리는 수준 아녔는지는 따로 반성해 볼 일이다.) 


정리하자면, 어떻게 하면 숨어있는 소비자와 접점을 만들어 자신의 각론까지를 이야기해 설득하고, 호감을 사 지지를 유도하고 투표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이 관건이며, 이 과정에서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본다. 


각 협회장과 협회장 친한 몇명의 지역인사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전통적 방식의 마케팅만 고집해 돌파할지, 투표권을 갖고 있는 각각의 유권자와 어떻게 하면 접점을 만들어 출마자의 생각을 전할까에 대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마케팅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누가 더 대중의 소리에 민감한 참모진을 꾸릴지, 후보자가 얼마나 참모들의 직언에 귀 기울일지도 변수로 작용하겠다 싶다)



* 사족

개인적으론, 차기 회장은 강력한 리더십의 소유자여야 지금의 난국에 해법을 풀어낼 수 있다고 본다. 

모든 후보자마다 회원단체의 발전을 위해 유의미한 공약들을 내놓겠지만, 회장만 바뀐다면 그 공약 실천할 수 있을까? 난 불가능하다고 본다. 우리는 수많은 민간 자치단체장의 모습에서 그 이유를 봐왔다. 


보통의 의지와 돌파력이 없다면 불가능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언급과 소신을 밝힐 출마자도 있을까. 이것도 관심이다.  

사회복지

제주 사회복지인과 책 나눔 진행하다

얼마전 사회복지 관련 책 나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이렇습니다.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이명묵 관장님이 대표로 계신 세밧사(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촛불집회에 우리 사사모(사회사업의가치를실천하는사람들의모임) 고한철 형님이 참가하게 됐는데, 뒷풀이 자리에서 서울에서 진행한 '사회복지 도서 나눔 행사'를 제주에서도 열어보는 것 어떠냐는 제안을 받아 진행하게 된거죠. 


인간과복지 출판사에서 발간한 책 200여 권은 물론 대표님께서 직접 내려오셔서 책 나눔 진행 및 강의까지 자비량으로 해주신다고 하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지만 사사모는 초기 멤버이자 사비를 털고, 몸빵을 자처한 7명의 만장일치에 의해 진행하는데요, 워낙 좋은 일인지라 큰 반대없이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답니다. 


문제는 이걸 어떻게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느냐였습니다. 

사사모에 대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기는 하나 페이스북을 통해서만 홍보하고 있기에 페이스북을 활용하지 않는 분들에게까지 알리는건 많은 어려움이 따를듯 싶었습니다. 

물론 사사모 식구들과 관계돼있는 지인들만 불러모아 행사를 진행해도 보내주신 책들은 어떻게 소화가 가능하겠지만 '사회복지사들이 양질의 책을 읽음으로써 의식을 향상시키고, 세상에 기여하길 바란다'는 행사 취지에는 맞지 않을 듯 해 고민을 하다 예전처럼 제주 사회복지계를 대표하는 제주사회복지사협회와 제주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내부 의견을 모으게 됐습니다. 


책 나눔 행사를 공동 주관한 제주사회복지사협회, 제주사회복지협의회 직원분들과 사사모와 함께 기념사진



사실 두 단체가 워낙 큰 일을 많이 하는데다, 업무 진행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세 단체가 함께 뭔가 도모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미 일전의 행사를 치르며 쉽지 않구나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바 있었기에 주저함도 있었지만 '함께하는 정신'을 만들어 가는 길에 사사모가 작은 다리 역할이 된다면 그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싶어 과감히 함께하기를 청했습니다. 


혹시나 난색을 표하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주 흔쾌히 동의해주셔서 순조로운 출발! 

간단한 기획안을 짜고 단위별 업무분장을 하고, 드디어 7월 9일 행사시작! 장마로 인한 폭우가 예보돼 있었지만 무사히 내려오시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강의 듣고 책 갖고 가셔서 잘 치렀답니다. 


사회복지 책 나눔 행사 웹자보. 구글 설문지를 활용해 신청자를 접수받은 덕에 팩스 보내고 받은걸 취합해 정리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http://goo.gl/forms/TOy7u8n0dYeXRbtE3


일을 하다보면 함께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업으로 하는 일이니 성과도 내야 할거고, 다른데 투여해야 할 에너지를 조정하고 컨폼받고 진행하는 게 시간도 많이 걸리고, 번거롭기도 하고, 힘도 많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만남을 통해 서로의 조직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하고, 번거로움을 넘어서기 시작하면 그 긍정의 에너지들은 사협회와 협의회를 찾는 회원들이게 돌아가고, 그들이 뭔가 새로운 것들을 도모해보는 선순환 구조로 돌아가지 않을까, 작은 바람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론 조금 더 한발 다가선 느낌이라고 할까요. 


사협회에서 회비를 낸 회원 모두에게 문자로 행사를 소개해주셨고, 협의회에서 무료로 강당을 빌려주시고 세팅을 도와주셨습니다. 

특히 사협회에서 과일간식을 준비해주셨는데 아침부터 정성스럽게 과일을 자르고 컵에 넣은 성의가 대단 대단, 오신 분들 전부 감동했죠. 


한시간 반 넘도록 '사회복지사의 사회적 글쓰기' 강의해주신 세밧사 이명묵 대표님께도 고맙고, 제주에서 책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니 흔쾌히 책을 내어주신 광주대학교 이용교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돈 버는 일도, 명예로운 일도 아니고, 번거로움과 수고로움 가득 한 일에 늘 불평없이 함께 해주는 사사모 분들, 특히 고한철, 강영진, 오동철, 오창성, 정부옥, 조용재 몸빵님들 늘 감사합니다.  


아래는 이날 진행한 '사회복지사의 사회적 글쓰기' 영상입니다. 



  



사회복지

사회복지를 주제로 한 공유사이트, 불가능할까

페북의 홍보페이지를 보다 이런 사이트가 있길래 들어가 봤더니 예전부터 관심 있던 모델이 사업 아이템으로로 만들어져 소개 겸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것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https://www.airklass.com/#service



개인적으로 '공유'에 관심이 많습니다.

장애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노동의 문제가 중요한 이슈 중 하나입니다. 어떤 분들은 장애인 복지의 완성은 노동이라고까지 말씀하시더군요(물론 저는 공감하지 않습니다. 노동을 하지 않더라도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죠)

장애차별적인 사회구조적인 장벽이 가장 큰 문제이긴 하나, ‘빈곤-학력저하-취업불가-빈곤의 악순환을 겪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하셨으리라 생각하고, 이 점에 대해 저 역시 동감합니다.

 

그럼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기자라는 직업으로 할 수 있는건 장애계 이슈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하고, 흐름을 잡아주면 된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이게 중앙 편협적인 사고였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사전 지식이 있는 이들이야 요약정리 된 기사를 읽으면서도 행간을 파악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소식 접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구나 깨달은 거죠.

 

사회복지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울, 경기지역에서야 의지만 있으면 연가를 내서라도 산발적으로 열리는 좋은 강의들을 챙겨서 듣고 실천하는데 용의하지만 지역에서는 그런 강의가 열린다는 정보도 늦고, 휴가내서 찾아가기도 어렵고, 강의비 외에도 부가비용이 많이 발생하는데다 생활시설은 그나마도 함께하기 어렵습니다. 설사 기관차원서 교육을 보내주더라도 상당히 편파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됐고요.

 

떠다 먹여줄수는 없지만, 본인이 의지만 있다면 스스로 먹을수 있는 방법은 뭘까

눈에 들어온 영역은 바로 인터넷이었습니다.

 

집밖으로 나오기 힘든 중증장애가 있는 분이지만 온라인을 통해 배움을 이어가고,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역이라는 한계성 때문에 겪는 정보격차는 어쩔 수 없다며 낙담하는 이들에게 가장 최신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라이브로 전해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싶어 시작한 게 인터넷 생중계였습니다. 의미 있는 토론회, 강연에 직접 찾아가 들을 수는 없더라도 나중에라도 보고 듣고 공부할 수 있게 하자는 게 목표였죠. (회사에선 돈 받지 않는 생중계에는 인력을 배치해주지 않아 제가 직접 나가야 했기에 한정적인데다 미비한 조회 수, 게으름 등 때문에 제주로 내려오기 전엔 많이 꺾였죠 -_-)

지금이야 파워포인트로 작성한 문서를 공유해주는 사이트를 비롯해 음성녹음 파일을 올리면 이를 들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구글이나 유튜브라는 보물창고만 뒤져도 내가 원하는 강의나 콘텐츠를 얻을 수 있는 세상이 찾아왔습니다. 팟케스트만 열어놔도 세상 돌아가는 정보들을 얼마든지 얻을 수 있죠.

 

아쉬운 건 이 보물창고 안에 사회 복지를 키워드로 한 내용들이 생각보다 적고, 있다 하더라도 1급 사회복지사 시험 강의나 사회복지사에 대한 단순한 홍보 등 천편일률적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장애인복지관에서 지적장애인과 관련한 업무를 하는 이라면 발달장애인법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를 현장에서는 어떻게 적용시켜야 할지 궁금할 듯합니다. 그룹홈을 준비하고 있는 생활시설 종사자라면 다른 곳은 어떻게 시행했는지,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지 정보를 찾아 헤맬 테고, 지역에 나가서는 어떻게 활동을 해야 하는지, 활동 중 어려움은 어떤 식으로 해결하면 좋을지 등 현장의 종사자가 전문성을 얻기 위한 실질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은 이 보물창고에서조차 찾아보기 힘들다는 말입니다.

 

물론 사회복지계는 다른 직군에서 찾아보기 힘든 보수교육이라는 의무교육을 통해 최소한의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습니다만 직무와 관련한 내밀한 정보를 이곳에서 찾기에는 어려움이 많고 지역별 편차도 커 보입니다.

 

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내부 문서 양식하나 얻으려고 해도 친분관계를 활용해 쉬쉬하며 받아야 할 만큼 폐쇄적인 사회복지계 분위기에서 저처럼 낯가림 심한 사람은 마냥 뒤쳐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쉬운 사람이 우물판다고, 저와같은 문제의식이 있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공부모임을 만든다거나 사회복지 웹기획, 홍보모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좁고, 깊게 이야기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들이 부쩍 많이 생기긴 했으나 여전히 오프라인 중심이어서 지역에 있는 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온라인을 통해 내가 가려운 바로 그 지점을 긁어주는 정보를 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그런 정보를 모아놓은 사회복지 영역의 사이트들이 이미 있습니다만...

 

대규모 그림잡기용 김장김치 사업에 대한 대안의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 종사자가 이런 고민을 갖고 실천해보고자 하는데 직장상사도 경험이 없으니 조언해줄 수 없고, 어디에서 도움을 받아야 할지 막막할 때 사회복지를 콘셉트로 하는 공유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아래와 같은 영상이 있다면?


 

이 사람, 저 사람 폴라니를 이야기를 하니 아는 척은 해야겠는데 폴라니와 사회복지가 무슨 관계인지도 모르겠고, 어떤 책을 찾아봐야 할지 난감할 때 아래와 같은 영상을 만난다면?


번아웃 된 사회복지사를 위해 연극기법을 활용해 치유하는 방법이 있다고 들어 우리 기관에서도 적용해보고 싶은데 잘 모르는지라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중 아래의 영상을 접하게 된다면?


이미 변별성을 상실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사회복지기관 평가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는 어디선가 들은 듯 한데 뭘 바꿔야 한다고 하는지, 어떻게 바꾸자고 이야기하는지 궁금은 한데 주변에는 마땅히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답답했던 이가 이 영상을 본다면?


누군가에게는 이게 정보일까싶은 내용이라도 어떤 누구에게는 꼭 필요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 좋은 성적으로 졸업해 자격증까지 땄으나 나는 왜 여기서 도시락이나 배달하고 있을까고민하고 있는 사회복지 초년생에게 우리는 어떤 의미로 도시락 배달을 하고 있는지를 담은 짧은 영상이나 사진이 공유된다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새롭게 홍보담당자가 돼 당장 웹자보를 만들어야 하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도통 감을 못 잡고 있는 이를 위한 정보가 있는 공간이 있다면 한시름 놓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접근성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캠코더도 있어야 하고 배우기 어려운 편집장비가 있어야 가능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촬영서부터 편집까지 손쉽게 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심지어 실시간 생중계도 가능하고요. 영상이 어렵다면 음성만 녹음해 정보를 전달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들로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습니다.

 

사회와 복지이 두 키워드를 중심으로 보다 실무적이면서 실질적인 내용을 담은 인터넷 공유공간, 아직도 먼 나라 꿈같은 이야기에 불과할까요.

페북에서 본 사이트 하나때문에 여기까지 왔네요.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짧은 시간에 적어보려니 중구난방이기도 합니다. 좀 더 버전업 된 이야기들도 많이 나올 수 있을듯 하고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궁금합니다.  

  1. BlogIcon 박미선 M/D Reply

    가능합니다. 사회복지사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겁니다.

    • Favicon of http://lovehm.tistory.com BlogIcon 미싱엠 M/D

      고민이 현실이 됐으면 좋겠어요 ^^

  2. Favicon of http://globalansan.com BlogIcon 강은이 M/D Reply

    안녕하세요~ ^^
    전 안산이주아동청소년센터 강은이 센터장입니다.
    갑자기 글을 남겨서 당황스러우신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제가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은
    저희 직원들과 함께 4월에 제주도를 갈 예정인데 이왕이면 제주에서의 사회복지를 조금이나마 공유하고 싶어서입니다
    우연히 자료와 정보들을 찾다가 저희와 정말 잘 통(?)할것 같은 선생님의 티스토리를 보게 되어서
    혼자 너무 반가웠습니다.

    제가 제안하고 싶은 부분은
    1. 선생님이 사회복지사로서의 과정들을 편하게 이야기 들려주시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제주의 이야기, 사회복지사로서의 요즘 고민, 앞으로의 꿈도 좋습니다.
    마을만들기, 주민들과 함께하기, 주민조직화 등의 주제가 더해진다면 더더욱 좋습니다.

    2. 주민공동체 또는 주민리더 등 당사자분이 함께 (마을만들기, 주민주체활동, 주민교육, 공동체활동 등)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도록 연계해주신다면 더욱 좋습니다.

    3. 저희는 이주배경을 가진 아동과 청소년 그리고 가족들을 사례관리를 기본으로 하여 사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는 첫 모델이라 역할부담도 컸고 고민도 많았습니다.
    최근 주민조직, 공동체, 마을만들기, 당사자관점을 어떻게 접목할지에 대한 피터지는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시다면 저희가 보답으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지식과 정보, 교육품앗이를 통해 더욱 풍성한 제주행이 되었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자세한 논의는 직접 통화나 메일로 나누어도 좋을 듯 합니다.
    * 물론 선생님과 혹시 당사자분이 오신다면 적게나마 사례를 드릴 수 있습니다~

    안산이주아동청소년센터
    031)599 1770~1780 (직통. 1780)
    강은이 메일 jangsa02@empas.com
    강은이 핸폰 010 9188 2906

    이 글 보시면 전화주시거나 메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lovehm.tistory.com BlogIcon 미싱엠 M/D

      안녕하세요 센터장님
      귀한 제안주신건 고마울따름입니다. 하지만 제가 현업 사회복지종사자도 아니어서 괜찮으시다면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을 소개시켜드리고 함께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3. Favicon of http://globalansan.com BlogIcon 강은이 M/D Reply

    좋은 제안 답변 주셔서 감사해요 ^^

    양원석 샘이나 김세진 샘에게 혹시 아는분을 소개받아야 하나 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제가 오히려 답변을 늦게 봤네요~~

    저희는 4월 7일~9일 (목~토) 제주도로 향할 예정입니다.

    7일 오전이나 오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을 소개시켜 주시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다면 뜻 깊을 것 같습니다~~

    지난번 남겨드린 휴대폰번호나 메일로 연락주시면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회복지

농애원 오원국 이사장 인터뷰

제주 사회복지계의 원로이신 사회복지법인 농애원 오원국 이사장께서 2014년 9월 돌아가셨다. 

당시 제주살이를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계획을 세웠는데, 그중 하나가 제주 원로들 인터뷰였다. 

연세들이 많으셔서 얼마나 오래사실 수 있을지, 또렷한 의식으로 옛 이야기를 해주실 수 있을때 예전 이야기를 들어놔야 그땐 어땠는지 알 수 있기에 꼭 해보고 싶은 작업 중 하나였다. 


이건 여전히 유효하다. 팟케스트의 방식이 됐든, 영상촬영 방식이 됐든 꼭 진행해보고 싶건만 사회복지계에 있지 않은 사람이 섭외하고 인터뷰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닌지라 차일 피일 미루고 있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다시 도전하고 싶다. 


어쨌거나 어찌 어찌 피디 한 명과 내려가 오 이사장님을 인터뷰해오기는 했으나 당시 회사의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방송 편성은 물건너 가버렸고, 이 때문에 자막작업 의뢰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당장 처리해야 할 여러가지 과업들이 떨어지면서 오늘 내일 미뤄지다 그때 영상들을 편집만 해놓은 채 완성본을 만들지 못했다. 


갑자기 돌아가시고 나자 그때의 영상이 필요했고, 분명 어딘가에 원본을 보관한거 같은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게다. 자막은 고사하고 편집본조차. 

우여곡절 끝에 찾아낸 영상이라고는 압축본 하나. 이마저도 어디냐 싶어 클라우드에 보관하고 유튜브에 올려 보관했다. 




사회복지

안산 지역 사회복지사의 눈으로 본 세월호 참사

2014년 6월, '지역에서의 아픔은 지역에서 함께하자'는 취지로 안산지역 10개 복지관이 뭉쳤다. 


사사모는 '안산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복지관 네트워크'를 구성해 사회복지 영역에서 유가족 및 피해가족과의 동행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안산 단원구노인복지관 박성현 팀장을 모셔서 세월호 참사 이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회복지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소규모 김장나눔

언제서부터인지 겨울철만 되면 이곳 저곳에서 김치나눔에 열을 올린다.

대규모로 그림 나오는데다 김치소 버무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홍보용으로 쓰이기 좋아서인지 인기만점이다. 


공급자 입장은 이런데 과연 수요자 입장은? 


여기서 한 포기, 저기서 한 포기 받다보니 받는 것도 시큰둥해지고, 저기는 주는데 여기선 왜 안주냐는 불만을 듣기도 한다. 어떤 집은 짜게 안 먹고 어떤 집은 매콤하게 먹는데 복불복도 이런 복불복이 없다. 랜덤으로 받다보니 나에게 선택권이란 있을 수 없다. 


주민들 자존감 상실하는 이런 식의 김치나눔 사업을 계속해야 할 것인가? 




영상 속 사례는 제주도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사회지원팀이 진행하는 소규모 김장나눔 사업이다. 

'김치나눔' 퍼포먼스를 하기 위함이 아니라면 대규모 사업방식이 바람직할지 소규모 방식으로 전환해야할지 답은 이미 정해져있는듯 하다. 

사회복지

2014 제주도 사회복지시설 현황



제주 사회복지시설 현황입니다. 

지도를 보니깐 제주시에 기관/시설/단체들이 집중돼 있는게 한눈에 보이네요.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서 제작했습니다. 고생하셨어요. 

사회복지

의료사각지대 막는 ‘올빼미 약국’

의료사각지대 막는 ‘올빼미 약국’

설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은 윤영화(여, 42)씨 가족은 공공 심야약국의 덕을 톡톡히 봤다. 급체를 했는지, 남편이 갑작스레 복통을 호소하자 근처 병원을 찾았지만 휴일이라 문을 닫았고 시내에 있는 종합병원 응급실까지 가기에는 애매한 상황. 게다가 특정 의약품에 알레르기가 있는지라 편의점에서 파는 소화제도 함부로 먹을 수 없어서 고민에 빠졌다. 윤씨는 다행히 리조트 근처에 밤 12시까지 문을 연 공공 심야약국에서 상담 후 남편에게 맞는 소화제를 구입할 수 있어서 한시름을 돌렸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공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시행중인 공공 심야약국에서 한 약사가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가 공공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시행중인 공공 심야약국에서 한 약사가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2012년 전국 처음으로 제주에 도입된 공공 심야약국은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의약품 판매와 복약지도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개소에 이어 올해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애월읍 하귀리,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등에 3곳이 추가로 지정됨에 따라, 총 15개의 공공 심야약국이 운영 중이다. 공공 심야약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약품은 소염진통제(21%)였으며, 소화기관계 약품 17%, 호흡기질환 약품 13.7%의 순이었다. 공공 심야약국으로 지정되면 도에서 매월 150~2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반응도 좋다. 지난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45명(연간 1만2492명)이 공공 심야약국을 이용했으며, 1만 6,896건의 의약품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012년 한 해 동안 공공 심야약국을 위해 쓴 예산은 7700만원이다. 공공 심야약국은 그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범사례로 극찬을 받았으며, 한겨레신문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지방사회보장발전연구센터·한국지역사회복지학회 등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3 대한민국 지역사회 복지대상’공모를 실시한 결과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사례를 토대로 대구광역시 8곳, 부천시 3곳에서도 공공 심야약국을 시범 운영 중이다.
공공 심야약국 운영, 국민 건강권 확보 차원서 시행
공공 심야약국 운영의 법률적 근거를 마련한 ‘공공보건의료 시행계획’ 조례를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박주희 의원(무소속, 비례대표)은 “당시 우근민 도지사는 24시간 공공 응급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으나, 읍·면·동 보건기관 24시간 진료체계 구축사업은 사실상 진전이 없었다.”며 “특히 제주지역 219개 약국 중 저녁 10시 이후에도 운영하는 약국은 18개소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제주시에 몰려있어서 사실상 심야 시간대에는 긴급 의약품을 구매하기 힘든 실정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조례 통과 후 시행된 공공 심야약국이 도민과 관광객 등에게 좋은 평가를 받자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확대할 의사를 밝혔으나 ‘편의점에서 파는 의약품으로 충분히 커버가능하다’는 일부 의원들의 주장 때문에 예산이 깎일 뻔 했다. 허나 ‘공공 심야약국의 운영이유는 도민들의 건강권 확보차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아이를 둔 부모라면 응급실에 가지 않아도 생활에 꼭 필요한 상비약을 집 근처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1억 원도 안 되는 작은 예산으로 도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방자치 시대에 필요한 눈높이 서비스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제주시 조천읍에서 공공 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조천약국 김희선 약사도 공공 심야약국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약사는 “밤늦게까지 문을 연다고 하니 동네 주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하다.”며 “개인적인 볼일이나 모임 등에 참가할 수가 없는 점은 아쉽지만 사람 일이라는 게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지 않나. 늦게까지 이용할 수 있는 약국이 있다고 든든해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위안을 삼는다.”고 말했다.
주로 급체나 몸살환자들이 공공 심야약국을 찾는다고 밝힌 김 약사는 “큰 병이라면 응급실로 가야겠지만, 단순히 체한 기운이 있다거나 몸이 욱실거리는 환자들까지 시내의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는 건 불필요한 일이라고 본다. 우리 약국이 있는 지역은 촌이지만, 시내 아파트 단지에는 공공 심야약국의 효용성이 훨씬 더 높으리라고 본다.”며 “어떤 이들은 슈퍼마켓 의약품 판매가 대안 아니냐고 말하지만 비전문가가 의약품을 판매한다는 것은 부작용 등 매우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공공 심야약국의 앞날을 어떻게 될까. 김 약사는 “의원과 약국이 조합 형태로 뭉칠 수도 있고, 119와 약국, 병원이 연결되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으며, 박 의원 역시“심야 공공약국은 공공의료의 밑돌”이라며 “가정 의원과 약국이 연결돼야 한다. 아프면 누구나 진찰받을 수 있도록 약사와 의사들이 공공의료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제주도특별자치도 권역별 우리동네 공공 심야약국 자세히 보기
※2014년도 공공 심야약국 지정 현황 △제주시 동지역: 부부온누리약국, 새우리약국, 화북남문약국 △애월읍: 송약국(3일 월, 수, 금) △한림읍: 현재약국 △조천읍: 조천약국(3일, 월, 수, 금), 영재약국(3일, 화, 목, 토) △구좌읍: 세화약국(3일, 화, 수, 목) △서귀포시 동지역: 수온누리약국, 중문한마음약국 △성산읍: 동남약국 △표선면: 온세상건강약국 △남원읍: 조광약국 △대정읍: 건강약국, 프라자약국




(서울시복지재단 웹진 천만다행 1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1. Dr lucas M/D Reply

    너는 신장을 사고 싶니, 아니면 신장을 팔고 싶니? 너는
    신장 때문에 돈을 팔 수있는 기회를 모색하고있다.
    재정이 무너지고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면 Google에 문의하십시오.
    오늘 우리는 너에게 너의 신장을 위해 좋은 양을 줄 것이다. 내 이름은
    Lucas 박사는 UBTH 의료 센터의 신장 전문 의사입니다. 우리의
    진료소는 신장 수술을 전문으로하며 우리는 또한
    생체 기증자와 함께 신장을 이식하는 것.
    우리는 인도, 터키, 나이지리아, 미국, 말레이시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당신이있는 경우
    신장 판매 또는 구매에 관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주저하지 마십시오.
    이메일을 통해 문의하십시오. doctorlucas6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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