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조아영화

명불허전 미이케 다카시_도쿄아포칼립스


'도쿄아포칼립스: 최후의 결전' 일본 포스터


마눌님 약속 덕에 함께는 절대 볼 수 없는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영화 '도쿄아포칼립스: 최후의 결전' 감상. 

미이케다카시 감독에 대한 애정애정은 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오디션'과의 만남서부터다. 어찌나 충격(?)적이었는지 정동 어드메 교회 강당서 열린 시네마테크서 '오디션'을 상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내 돈주고 영화표 끊어 친구들과 보고난 후 장충동가서 족발 먹자고 했다 쳐 맞을뻔 했던 기억이. 
이후 비지터Q, 이치 더 킬러...암튼 그의 영화 가장 많이 소개해 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다카시 나온다고 하면 빼먹지 않고 챙겨볼 정도로 팬이었으나 결혼 후 딱 끊음. 아니 같이 볼 수 없었음. (이후엔 '명탐정 코난' 극장판 보러다녔다지 -_-;;)

각설하고, 줄거리 전혀 모르고 봤지만 역시 다카시답다라는 생각이. 이걸 간지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야쿠자 영화 가장 멋지게 그리는건 기타노 다케시 만큼이나 잘하지 않나 싶네. 

뱀파이어 야쿠자에 웨스턴 무비를 섞어놓은 황당한 소재에 영화 '프리스트'에서나 나올 법한 뱀파이어 헌터, 오타쿠로 위장한 무에타이 헌터, 여기에 기괴 아니 황당한 개구리맨의 등장과 갓차, 특촬 전대물까지 ㅋㅋㅋ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영화가 다 있어"라고 기막혀 하는 이도 있겠지만 기막힌 패러디와 헛웃음나는 유머코드를 따라가다 보면 진짜 말도 안되게 속이 시원해진다. (예전에 비해 잔혹주의 미학은 좀 사라진듯한 아쉬움이 있긴 하다.) 
아! 누구는 답답해하겠지만 어쩌겠는가 어차피 판타지인 것을. 

"야쿠자는 일반인을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결국 착취구조의 꼭대기들, 이들의 자리를 넘보는 외부 세력과 먹히고 먹히는 세상사...뭐 이런 멋진 수식어를 갖다 붙일 수도 있겠지만 그냥 '미이케 다카시' 표 영화. 


B급 영화 만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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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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